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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란겔 24점' 한국가스공사, 적지서 삼성 격파
작성 : 2024년 03월 04일(월) 21:23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서울 삼성을 격파했다.

한국가스공사는 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81-75로 승리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9승27패를 기록, 7위를 유지했다. 반면 삼성은 10승35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결장했지만 샘조세프 벨란겔은 24득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김낙현은 18득점, 듀반 맥스웰은 17득점 13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박봉진도 11득점으로 제몫을 했다.

삼성에서는 이정현이 20득점 10어시스트, 코피 코번이 14득점 15리바운드, 이원석이 14득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국가스공사는 1쿼터부터 맥스웰과 벨란겔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신승민의 3점슛까지 보태며 점수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삼성도 이동엽의 외곽포로 응수했지만, 한국가스공사는 벨란겔, 신승민의 득점과 박지훈의 3점슛으로 응수했다. 1쿼터는 한국가스공사가 26-17로 앞선 채 끝났다.

끌려가던 삼성은 2쿼터 들어 코번을 중심으로 추격하며 29-29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도 박봉진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차이를 벌리며 한숨을 돌렸다. 이후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한국가스공사는 40-32로 전반을 마무리 지었다.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에서 다시 힘을 냈다. 박봉진과 벨란겔, 김낙현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58-40까지 멀찌감치 달아났다. 뒤늦게 전열을 정비한 삼성은 레인과 이정현의 득점으로 따라붙으며 다시 점수 차이를 한 자릿수로 좁혔다. 3쿼터는 한국가스공사가 58-5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4쿼터 들어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한국가스공사가 김낙현의 3점슛 2방으로 기세를 올리자, 삼성도 이정현의 외곽포 2방으로 맞불을 놨다. 삼성은 4쿼터 중반 홍경기의 3점슛과 이원석의 득점으로 2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한국가스공사는 맥스웰과 김낙현의 득점으로 75-68로 도망갔다.

승기를 잡은 한국가스공사는 이후에도 벨란겔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삼성의 추격을 저지했다. 경기는 한국가스공사의 81-75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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