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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인키 보고 설레던 문동주 "이젠 다르다…MLB에 날 알리겠다"
작성 : 2024년 03월 04일(월) 17:25

문동주 / 사진=김경현 기자

[인천공항=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선수를 보고 마냥 설렘을 드러내던 문동주가 달라진 마음가짐을 밝혔다.

문동주를 비롯한 한화 이글스 선수단은 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일본 오키나와에서 귀국했다.

입국 후 취재진과 만난 문동주는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하고 한국에 돌아오게 돼서 목표를 잘 이루고 돌아왔다"고 스프링캠프 소감을 전했다.

문동주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이하 서울 시리즈)에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오는 20-21일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MLB 구단의 한국 개막전은 최초다.

MLB 개막전에 앞서 17-18일 이틀간 4번의 스페셜 게임이 펼쳐진다. 그중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팀 코리아)은 두 경기를 치른다. 문동주는 예비 엔트리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문동주는 "아직 대표팀 발표가 되지 않았지만, 항상 나갈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하겠다. 어느 팀을 상대하게 되든 최선을 다해서 던지겠다"고 호승심을 불태웠다.

작년 스프링캠프에서 문동주는 우완 잭 그레인키(당시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직접 보고 매우 흥분한 바 있다. 잭 그레인키는 MLB에서 20년간 뛴 레전드 선수로 통산 225승 156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했다. LA 다저스 시절 클레이튼 커쇼, 류현진과 함께 스리펀치 선발진을 구성해 한국 야구 팬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문동주는 이번에는 설레지 않는다고 밝혔다. 문동주는 "그때는 멀리서 피칭을 바라보는 입장이었다면, 이번에는 같이 시합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이런 기회가 언제 또 찾아올지 모르기 때문에 즐겨야 한다. 기회가 있을 때 저라는 선수를 알리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가장 만나고 싶은 선수는 역시 오타니 쇼헤이(다저스)다. 문동주는 "두 팀 다 메이저리그 강팀이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 오타니가 아니더라도 모든 타자에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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