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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개막전, 그가 등판한다…최원호 감독 "류현진, 개막전 지장 없다"
작성 : 2024년 03월 04일(월) 16:40

최원호 감독 / 사진=김경현 기자

[인천공항=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이 류현진의 개막전 등판을 다시 한번 알렸다.

최원호 감독을 비롯한 한화 선수단은 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했다.

입국 후 취재진과 만난 최원호 감독은 "1차 캠프는 게임을 할 수 있는 몸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 2차 오키나와 캠프는 게임 적응에 목적을 뒀다"면서 "계획한 것만큼 1, 2차 캠프 모두 성과가 있어 감독으로서 상당히 뿌듯하다"고 총평을 남겼다.

류현진의 합류로 한화는 순식간에 5강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최원호 감독은 "안치홍이 합류하면서 선수단 전체가 포스트시즌을 목표로 캠프를 시작했지만 사실 캠프를 시작하면서 걱정이 되는 건 사실이었다"면서 "류현진이 합류하면서 저를 포함해 선수단 모두가 자신감이 더 생기고, 목표를 향해서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최원호 감독은 앞서 류현진을 실제로 보면 '광채가 날 것 같다'고 진담 섞인 농담을 남긴 바 있다. 류현진을 실제로 본 최원호 감독은 "체격이 커서 광채가 엄청나다. 미국 가기 전보다 오히려 체력이 커지고 풍채가 좋은 선수로 변해서 왔다"면서 미소 지었다.

한화는 오는 23일 잠실 야구장에서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최원호 감독은 "류현진이 실내에서만 피칭을 하다가 오키나와서 야외 피칭을 두 번 했다. 실내에서만 (피칭을) 한 것 치고는 몸을 상당히 잘 만들었다"면서 "엊그제 라이브 피칭도 던졌는데 제구력과 변화구가 상당히 괜찮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스케줄대로 잘 소화하면 개막전 선발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 답했다.

류현진의 등판 일정은 다음과 같다. 류현진은 휴식을 취한 뒤 7일 청백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이후 4일턴으로 시범경기를 한두 번 정도 등판하고, 마지막 5일 휴식을 취한 뒤 개막전에 등판한다.

류현진은 1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서 국내 팬들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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