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돌핀' 권유리가 주연으로서의 부담감, 설렘을 드러냈다.
배우 권유리는 4일 영화 '돌핀'(감독 배두리·제작 한국영화아카데미)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돌핀'은 삶의 변화가 두려운 30대 지역신문 기자 나영(권유리)이 우연히 볼링을 접하며 용기를 가지고 세상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를 다뤘다.
권유리는 극 중 30대 지역신문 기자 나영 역을 맡았다. 삶에 낯선 변화와 도전 앞에 당도한 인물을 오롯이 연기했다.
작품은 데뷔 17년 차인 권유리의 첫 단독 주연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권유리는 개봉을 앞두고 "영화라는 장르와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피드백을 받는 과정을 처음 겪다보니 떨림은 있다. 반대로 이런 피드백에 대해서 흔들리지 않을 자신이 있는 것 같다"며 눈을 빛냈다.
이어 "제가 집중한 건 촬영이었다. 촬영할 때 제가 할 수 있는 몫을 한 것 같다. 주사위는 제 손에서 떠났다. 솔직히 어떤 피드백을 받을 지에 대한 긴장감, 기대감을 생각할 여력이 없다. 이렇게 인터뷰하는 것도 신기하고 재밌다는 생각도 든다"고 전했다.
주연에 대한 무게감도 느낀다는 권유리는 "다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의 단계인 것 같다"며 "반응들이 주연의 몫이라면 처음으로 겪는 중이다. 얼떨떨하다"고 웃었다.
'돌핀'은 13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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