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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 더블-더블' SK, KCC에 21점차 대승…LG·정관장도 승리
작성 : 2024년 03월 03일(일) 17:50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서울 SK가 부산 KCC를 완파했다.

SK는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의 홈경기에서 90-6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7승18패를 기록, 4위를 유지했다. KCC는 23승20패를 기록하며 5위에 머물렀다.

SK 자밀 워니는 21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안영준은 19점, 오재현은 13점 9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KCC에서는 허웅이 18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SK와 KCC는 2쿼터까지 43-43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그러나 3쿼터 들어 승부의 추가 급격히 SK로 기울었다. 오재현과 안영준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나기 시작한 SK는 워니의 덩크슛까지 보태며 두 자릿수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이후 오세근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3쿼터를 70-55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승기를 잡은 SK는 4쿼터 들어 최원혁과 오재현의 외곽포로 20점차 이상 도망가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간 SK는 90-69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창원 LG는 수원 KT를 75-60으로 격파했다. LG 양홍석은 20점 8리바운드, 이재도는 14점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3연승을 달린 LG는 28승17패를 기록하며 3위를 지켰다. 2위 KT(29승15패)와의 승차는 1.5경기로 줄었다.

안양 정관장은 고양 소노를 92-87로 제압하고 10연패에서 탈출했다. 로버트 카너(19점), 렌즈 아반도(17점), 배병준(14점) 등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정관장은 14승31패로 9위, 소노는 15승30패로 8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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