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 3라운드에서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경훈은 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리조트 챔피언스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5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리키 파울러, 제이크 냅(이상 미국), 마티유 파봉(프랑스) 등과 공동 11위 그룹에 자리했다. 전날보다 3계단 상승한 순위다.
이경훈은 올 시즌 5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아직 톱10은 없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톱10 달성을 노린다.
이날 이경훈은 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 10번 홀에서 이글을 낚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12번 홀과 15번 홀에서 또 다시 보기가 나왔다.
하지만 이경훈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무리 했다.
한편 셰인 로우리(아일랜드)와 데이비드 스킨스(잉글랜드), 오스틴 에크로트(미국)는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로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이민우(호주) 등 5명이 10언더파 203타로 그 뒤를 이었다.
김주형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7언더파 206타로 공동 26위, 안병훈은 4언더파 209타로 공동 48위, 김성현은 이븐파 213타로 공동 6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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