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이 페널티킥으로 시즌 3호골을 신고했다.
즈베즈다는 3일(한국시각) 세르비아 바치카 토폴라의 TSC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23라운드 바치카 토폴라와의 원정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즈베즈다는 19승1무3패(승점 58)를 기록, 리그 2위를 유지했다. 1위 파르티잔(19승2무2패, 승점 59)과는 1점 차.
바츠카 토폴라는 13승7무3패(승점 46)로 3위에 머물렀다.
황인범은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골까지 기록,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올 시즌 즈베즈다의 유니폼을 입은 황인범은 시즌 3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즈베즈다는 전반 36분 겔로르 캉가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16분 바츠카 토폴라의 밀로스 판토비치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불과 2분 뒤 오스만 부카리의 추가골로 다시 앞서 나갔다.
승기를 잡은 즈베즈다는 후반 39분 페널티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황인범이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즈베즈다의 3-1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즈베즈다와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파르티잔도 젤레즈니차르 판체보를 3-1로 격파했다.
파르티잔의 고영준은 선발 출전해 약 86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