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재성(마인츠)이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지만, 마인츠는 무승부에 그쳤다.
마인츠는 2일(한국시각)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마인츠는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마인츠는 2승10무12패(승점 16)를 기록, 리그 17위에 머물렀다. 묀헨글라트바흐는 6승8무10패(승점 26)로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인츠의 이재성은 이날 선발 출전해 후반 23분 카림 오니시워와 교체될 때까지 약 68분을 소화하며 1도움을 기록했지만, 팀이 승리를 챙기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올 시즌 이재성은 2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마인츠는 전반 12분 요나탄 부르카르트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중원에서 공을 가로챈 이재성이 부르카르트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했고, 부르카르트는 왼발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마인츠는 후반 10분 묀헨글라트바흐의 네이선 은구무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승리가 필요한 마인츠는 이재성 대신 최전방 공격수인 오니시워를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후반 39분 수비수 도미니크 코어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처했다.
결국 마인츠는 남은 시간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한편 정우영의 슈투트가르트는 볼프스부르크와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교체 명단에서 경기를 시작한 정우영은 후반 42분 세루 기라시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슈투트가르트는 16승2무6패(승점 50)로 3위에 자리했다. 볼프스부르크는 6승7무11패(승점 25)로 1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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