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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필 12세이브' 상무피닉스, 23-23으로 1위 두산과 무승부
작성 : 2024년 03월 02일(토) 19:16

안재필 /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두산과 상무피닉스가 접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산과 상무피닉스는 2일 인천광역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1차전에서 23-23으로 비겼다.

5연승에서 멈춘 두산은 11승 2무 3패, 승점 24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상무피닉스는 3승 1무 12패, 승점 7점으로 5위를 지켰다.

전반 초반은 상무피닉스가 빠른 돌파로 흐름을 가져왔다. 안재필 골키퍼의 세이브도 초반부터 좋았고, 두산 선수들의 슛이 골대에 맞는 등 부진한 틈을 타 5-2로 앞섰다.

상무피닉스의 전진 수비를 적극적인 돌파로 뚫으면서 두산이 6-5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두산의 슛이 연달아 골대를 벗어나면서 상무피닉스가 9-6으로 달아났다.

상무피닉스의 실책이 나오면서 두산이 8-9로 따라붙더니 골키퍼를 빼고 7명이 공격에 나서면서 3골을 연달아 넣어 12-1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두산이 12-11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도 팽팽했다. 상무피닉스의 수비가 잘 이뤄졌고, 안재필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흐름을 주도했다. 상무피닉스는 박세웅을 활용한 피벗 플레이를 활용했고, 두산은 하무경을 이용한 윙 플레이로 맞섰다.

안재필 골키퍼의 선방에 이은 빠른 속공으로 상무피닉스가 20-18, 2점 차까지 앞섰다. 하지만 김재순이 2분간 퇴장당한 사이 정의경이 연달아 2골을 성공하며 20-20 동점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두산의 실책을 틈타 다시 상무피닉스가 2골을 넣으며 23-21로 앞섰다. 안재필 골키퍼의 선방이 마지막까지 이어지면서 승리를 가져가나 싶었지만, 상무피닉스의 실책이 나오면서 두산이 남은 1분 동안 2골을 몰아넣으면서 23-23으로 비겼다.

두산은 정의경과 김연빈이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동욱 골키퍼와 김신학 골키퍼가 11개의 세이브를 합작했다. 김연빈이 통산 300골을 기록했고, 김신학 골키퍼는 역대 8호 통산 700세이브를 달성했다.

상무피닉스는 박세웅과 김락찬이 5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안재필 골키퍼가 12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세이브를 기록한 안재필 골키퍼가 매치MVP로 선정됐다.

1위 두산을 맞아 팽팽한 접전을 벌인 상무피닉스 김락찬은 "두산이 강한 팀이라 실력으로 저희가 부족한 거는 알고 있었는데 전반부터 팀원들이 하나로 뭉쳐줘서 생각보다 대등한 경기를 펼치다 보니 욕심이 나서 후반까지 신나게 끝까지 뛰었다"며 "저희는 지금보다 다음 경기가 더 멋있는 경기를 펼칠 거고,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서 강팀을 잡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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