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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고질병 되나' 황희찬, 햄스트링 부상으로 뉴캐슬전 명단 제외
작성 : 2024년 03월 02일(토) 19:10

황희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울버햄튼의 에이스 황희찬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2일(한국시각) "황희찬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지난 29일 FA컵 16강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부상을 당했다. 후반 11분 황희찬은 역습 상황에서 전방으로 침투하던 르미나에게 패스를 하는 과정에서 쓰러졌다. 의료진이 황희찬의 상태를 확인했고, 황희찬은 곧바로 경기에서 빠졌다.

햄스트링 부상은 지속적으로 황희찬을 괴롭히고 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부터 이번까지 벌써 5번째 햄스트링 부상이다.

처음 황희찬의 부상은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은 경기 후 "휴식할 수 있는 기간이 있다. 황희찬의 부상는 커 보이지 않는다. 심각하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예상외로 부상이 심한 것으로 알려져 걱정을 사고 있다. 오닐 감독은 "황희찬은 주말에 (경기에) 나가지 못할 것"이라며 "주말이 지나면 더 많은 검진 결과가 나올 테지만 일단은 (출전 명단에서) 배제됐다"고 밝혔다.

오닐 감독은 "선수 몇 명이 부상 위협이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실망스럽다"면서 "황희찬은 이전보다 몸이 괜찮았고, 회복이 잘 됐기 때문에 다시 출전할 수 있을 줄 알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러나 이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황희찬은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골을 몰아치며 득점 공동 8위에 올라있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부상에 덜미를 잡혔다.

현재 울버햄튼은 마테우스 쿠냐 역시 부상을 당하며 선수단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버햄튼은 11승 5무 10패(승점 38점) 리그 9위로 치열한 중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7위 브라이튼(승점 39점), 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39점), 10위 뉴캐슬(37점)과 승점 차이가 거의 없는 가운데 주말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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