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공동 5위로 점프했다.
고진영은 2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합쳐 6언더파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를 친 고진영은 최혜진과 함께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전날 이븐파로 공동 27위에 위치했던 고진영은 신들린 샷감으로 역전 우승을 기대케 했다.
지난 2022년과 2023년 대회 정상에 오른 고진영은 3연속 대회 챔피언을 노린다.
고진영은 1-2번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3번 홀 보기를 쳤으나 5, 9번 홀 버디를 치며 전반 9개 홀을 마무리했다. 10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한 고진영은 남은 홀에서 버디 4개를 낚으며 경기를 마쳤다.
선두 후루에 아야카(일본)는 10언더파 206타로 고진영에 4타 앞섰다. 2위는 8언더파를 친 한나 그린(호주)이며,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안드레아 리(미국)가 7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다.
유해란과 이미향은 중간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2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세영과 전인지는 3언더파로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신지은은 2언더파 공동 24위, 양희영은 1언더파 공동 32위, 김효주는 2언더파 공동 38위에 위치했다.
신지애는 2타를 줄인 3오버파 219타로 43위를 기록했고, 김아림은 5오버파 공동 49위, 지은희가 9오버파 공동 58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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