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4위로 도약했다.
김효주는 1일(한국시각)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틀 연속 2타를 줄인 김효주는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전날 공동 5위에서 한계단 상승한 순위다. 선두 셀린 부티에(프랑스, 7언더파 137타)와는 3타 차.
지난주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공동 5위에 올랐던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도 이틀 연속 상위권에 자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효주는 지난해 10월 어센던트 LPGA 우승 이후 약 5개월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또한 지난 2021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김효주는 3년 만에 우승컵 탈환을 노린다.
1라운드에서 공동 30위에 머물렀던 부티에는 2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몰아치며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선두로 올라섰다.
후루에 아야카(일본, 6언더파 138타)와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 5언더파 139타)이 그 뒤를 이었다. 하타오카 나사(일본), 사라 슈멜젤(미국) 등은 4언더파 140타로 김효주와 함께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유해란과 최혜진은 나란히 3언더파 141타를 기록, 브룩 헨더슨(캐나다),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등과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지은, 이미향은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5위, 전인지와 릴리아 부(미국)는 1언더파 143타로 공동 21위에 포진했다.
한편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고진영은 이븐파 144타를 기록, 김세영, 양희영 등과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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