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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SK 꺾고 2연승…소노·LG도 승전보
작성 : 2024년 03월 01일(금) 17:53

니콜슨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서울 SK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한국가스공사는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의 원정경기에서 79-66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감독대행으로 한국가스공사 강혁 감독은 지난달 26일 정식 감독으로 선임됐고, 정식 감독 선임 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2연승을 달린 한국가스공사는 18승26패로 7위에 자리했다.

SK는 26승18패를 기록하며 4위로 내려앉았다.

한국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은 31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신승민은 14점 5어시스트, 차바위는 10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SK에서는 자밀 워니가 20점 7리바운드, 오재현이 17점, 안영준이 13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쿼터부터 니콜슨과 신승민, 이대헌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25-9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뒤늦게 전열을 정비한 SK가 안영준을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지만, 1쿼터는 한국가스공사가 27-14로 앞선 채 종료됐다.

한국가스공사는 이후에도 10점 이상의 리드를 유지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3쿼터 들어서는 니콜슨이 맹활약하며 다시 점수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3쿼터가 끝났을 때 한국가스공사는 63-45로 18점이나 앞서 있었다.

SK는 4쿼터 들어 워니와 최부경의 연속 득점으로 마지막 반격을 시도했지만, 한국가스공사는 차바위의 3점슛과 니콜슨의 연속 득점으로 응수했다. 결국 경기는 한국가스공사의 79-66 완승으로 종료됐다.

고양 소노는 울산 현대모비스를 83-73으로 격파했다. 소노는 15승19패로 8위, 현대모비스는 24승20패로 5위에 자리했다.

소노 이정현은 29점 5어시스트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치나누 오누아쿠는 14점 8리바운드, 김민욱과 김지후는 각각 13점으로 제몫을 했다.

현대모비스에서는 게이지 프림이 34점 16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창원 LG는 안양 정관장을 97-64로 꺾었다. 2연승을 달린 LG는 27승17패로 3위에 랭크됐다. 10연패에 빠진 정관장은 13승31패로 9위에 머물렀다.

LG 저스틴 구탕은 15점 8리바운드, 아셈 마레이는 12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유기상은 11점, 정희재는 10점을 보탰다.

정관장에서는 자밀 윌슨이 19점, 박지훈이 18점을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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