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최경주재단(이사장 최경주)과 SK텔레콤이 올해도 장학 꿈나무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을 응원한다.
최경주재단은 지난 2월 29일 서울 용산구 최경주재단 사무국에서 40여 명의 장학생과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2024년도 최경주재단 장학꿈나무 증서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재단은 2014년부터 다양한 환경적 어려움 속에서도 골프와 학업에 재능을 가진 청소년들이 미래를 향한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학 꿈나무 사업을 펼치고 있다. 골프꿈나무는 골프에 재능 있는 중고등학생을 선발해 동계훈련 및 장비, 라운딩, AJGA 대회 출전 등 미국 진출의 발판을 지원하며, 장학꿈나무는 SK텔레콤과 함께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 및 인성교육, 하계캠프, 홈커밍데이, 자원봉사 등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SKT-최경주 장학꿈나무 지원사업은 대학생은 최대 8학기, 대학원생은 최대 4학기 지원으로 지속지원을 통한 학업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개인의 역량과 인성 개발을 위한 통합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회·교육환경 변화에 맞춰 전문성을 갖춘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대학원생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장학금 지원 규모를 늘리는 등 지원 방식과 내용을 다변화해왔다.
SK텔레콤은 2018년도부터 최경주재단이 주최하는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뉴저지 대회를 공식 후원하며 골프 꿈나무들의 미국 진출 발판 마련을 통한 골프선수로서의 꿈 실현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행사는 최재훈 SK텔레콤 부장을 비롯하여 피주환 재단 상임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5명의 장학꿈나무 졸업식과 2024년 신규 선발된 장학생 8명에 대한 증서수여 및 오리엔테이션, 장학생 네트워킹 등으로 진행됐다.
올해 장학꿈나무로 선발된 문지우(중앙대학교 다빈치캠퍼스 스포츠과학부 1학년) 장학생은 "재단 골프꿈나무 지원을 거쳐 프로가 됐으나 골프 지도자로서의 꿈을 품고 대학에 진학하게 됐다"며 "재단 꿈나무로서 받은 가르침을 바탕으로 골프 실력과 전문성, 인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진주영(서울대학교 대학원 의과학과 1학년) 장학생은 "학부와 달리 대학원생에 대한 장학금 지원이 많지 않고 연구실 상주로 따로 아르바이트를 할 수도 없어 고민이 많았는데, 학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후 면역질환 연구자로 성장하여 고통받는 환자들을 도우며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PGA 챔피언십 모로코 투어 일정을 마친 최경주 이사장은 이날 행사에 화상으로 참여해 졸업 꿈나무와 신규 장학생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며 "AI 등 새로운 기술이 스포츠는 물론 사회 전반에서 만들어가고 있는 변화 속에서 기술을 올바르게 활용하는 사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최경주재단의 꿈나무가 전문 역량과 인성을 모두 갖춰 다음세대를 여는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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