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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 역대 3번째 세계실내선수권 높이뛰기 2연패 도전
작성 : 2024년 02월 29일(목) 14:55

우상혁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 높이뛰기의 간판선수 우상혁이 역사에 도전한다.

우상혁은 3월 1일(이하 한국시각)부터 3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2024 세계육상연맹(WA) 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부문에 출전한다. 우상혁의 경기는 3월 3일 저녁에 펼쳐질 예정이다.

우상혁은 2022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2.34m를 넘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때 우상혁은 한국 트랙 및 필드 육상 선수 최초로 세계실내육상선수권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에도 우상혁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세계실내선수권 2연패를 달성한 역대 3번째 선수가 된다. 앞선 기록은 1993-1995년 하비에르 소토마요르(쿠바)와 2001-2003-2004년 스테판 홀름(스웨덴)이 세웠다. 홀름은 사상 첫 3연패를 달성한 선수다.

'라이벌' 무타즈 에사 바르심도 대회 2연패에는 실패한 바 있다.

우상혁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1명이다. 우상혁은 지난 14일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 대회에서 새해 첫 우승(2m32)을 차지했고, 21일 체코 네흐비즈디 대회에서 2연속 우승(2m30)을 달성했다.

바르심은 출전하지 않지만 최근 우상혁을 제압한 셸비 매큐언(미국)이 경쟁자로 꼽힌다. 매큐언은 지난 11일 체코 후스토페체 대회에서 우상혁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상혁과 매큐언은 최종 2m33으로 동일한 기록을 세웠지만, 2m31을 시도할 때 우상혁은 2차 시기, 매큐언은 1차 시기에 성공하며 순위가 갈렸다.

또한 안드리 프로첸코(우크라이나, 최고 기록 2.40m), 도널드 토마스(바하마, 2.37m)가 우상혁과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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