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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신지아, 주니어 세계선수권 쇼트프로그램 1위…개인 최고점
작성 : 2024년 02월 28일(수) 23:48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신지아(영동중)가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신지아는 28일(한국시각)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1.31점, 예술점수(PCS) 32.17점을 합쳐 73.48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점 기록을 세운 신지아는 전체 출전 선수 46명 중 1위를 차지했다. 기존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점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세운 71.19점이었다. 2위 시마다 마오(일본, 72.60점)와는 0.88점 차.

신지아는 지난 2022년과 2023년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한국 선수 가운데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딴 선수는 2006년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김연아 뿐이다. 신지아가 금메달을 획득하면 18년 만에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된다.

이날 신지아는 출전 선수 중 가장 마지막 순서로 연기를 펼쳤다. 앞서 45번째로 빙판 위에 오른 시마다가 72.60점으로 순위표 최상단을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신지아는 흔들리지 않았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했고, 이후 더블 악셀도 가볍게 착지했다.

이후 신지아는 트리플 러츠도 안정적으로 뛰었고, 흠잡을 곳 없는 클린 연기로 쇼트프로그램을 마쳤다.

신지아는 경기 후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마지막 순서여서 떨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긴장이 되지 않았다. 청소년 올림픽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나하나 집중하자고 생각했던 게 도움이 된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 가장 만족스러운 연기를 했고,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라서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프리스케이팅에서는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않고 오늘처럼 하나하나 집중하며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프리스케이팅은 오는 3월 1일 진행되며, 신지아는 4그룹 6번째 순서로 경기에 나선다.

한편 함께 출전한 김유성은 59.58점으로 9위, 김유재는 54.98점으로 18위를 기록하며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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