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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36점' OK금융그룹, 풀세트 승부 끝에 우리카드 격파
작성 : 2024년 02월 28일(수) 21:39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OK금융그룹이 풀세트 접전 끝에 우리카드 격파했다.

OK금융그룹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9 28-30 20-25 25-21 15-7)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OK금융그룹은 18승14패(승점 52)로 3위에 자리했다. 4위 한국전력(16승16패, 승점 47)과는 5점 차.

우리카드는 20승11패(승점 60)로 2위를 유지했다. 선두 대한항공(21승11패, 승점 64)과의 승점 차는 4점이 됐다.

OK금융그룹 레오는 36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신호진은 19점, 바야르사이한은 13점을 보탰다.

우리카드에서는 송명근이 25점, 한성정이 13점, 박진우가 12점, 잇세이가 11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OK금융그룹이었다. 1세트 중반까지 12-14로 끌려갔지만, 레오와 신호진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차지환의 퀵오픈과 박창성의 블로킹, 상대 범실로 점수 차이를 벌리며 1세트 승기를 잡았다. 1세트는 OK금융그룹이 25-19로 가져갔다.

OK금융그룹은 2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레오와 차지환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신호진과 바야르사이한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16-9로 멀찌감치 도망갔다. 그러나 우리카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한성정과 잇세이, 송명근의 공격 득점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정성규의 서브에이스로 19-19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은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펼쳤고, 승부는 듀스까지 이어졌다.

듀스까지 이어진 2세트 승부에서 웃은 팀은 우리카드였다. 우리카드는 27-28에서 송명근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박진우의 블로킹까지 보태며 2세트를 30-28로 따냈다.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한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도 힘을 냈다. 한성정, 송명근의 연속 득점과 한태준의 블로킹으로 초반부터 점수 차이를 벌렸다. OK금융그룹이 추격을 시도했지만, 우리카드는 박진우와 한성정, 송명근의 득점으로 응수하며 리드를 지켰다. 3세트도 우리카드가 25-20으로 가져갔다.

그러나 OK금융그룹도 포기하지 않았다. 궁지에 몰린 OK금융그룹은 4세트 초반 3-8로 끌려갔지만, 송희채의 블로킹과 레오의 서브에이스로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이 펼쳐졌다.

치열했던 4세트를 가져간 팀은 OK금융그룹이었다. OK금융그룹은 20-21에서 레오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바야르사이한과 박원빈, 레오의 3연속 블로킹을 보태며 4세트를 25-21로 마무리 지었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OK금융그룹이었다. OK금융그룹은 5세트 초반 레오와 송희채의 득점으로 3-0 리드를 잡았고, 이후에도 여러 선수들이 고루 득점에 가세하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레오의 연속 득점으로 13-6까지 달아난 OK금융그룹은 우리카드의 추격을 저지하며 15-7로 승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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