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서울 SK가 고양 소노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SK는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소노와의 홈경기에서
2연패를 끊은 SK는 26승17패를 기록, 창원 LG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소노는 14승29패로 8위에 머물렀다.
SK 자밀 워니는 23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허일영은 15점, 오세근은 12점, 최원혁과 오재현은 각각 11점, 최부경은 10점을 보탰다.
소노에서는 다후안 서머스가 21점, 이정현이 14점, 부상에서 복귀한 전성현이 11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SK는 소노를 맞아 1쿼터까지 22-20으로 근소하게 앞서 나갔다.
그러나 2쿼터부터 SK의 본격적인 공세가 시작됐다. SK는 송창용과 최원혁의 3점슛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고, 워니와 최부경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순식간에 44-31로 달아났다. 소노도 전성현의 3점슛으로 응수했지만, SK는 워니와 최부경, 최원혁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54-37로 전반을 마무리 지었다.
기세를 탄 SK는 3쿼터 초반 오재현과 허일영의 3점슛, 오세근의 연속 득점으로 68-37까지 도망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소노는 서머스와 전성현의 외곽포로 뒤늦은 추격을 시도했지만, 이미 점수 차이가 너무 벌어진 뒤였다. 3쿼터도 SK가 74-54로 앞선 채 끝났다.
이후 SK는 4쿼터 들어서도 큰 점수 차의 리드를 지키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쿼터 중반 이후에는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며 체력을 관리했다. 경기는 SK의 98-66 완승으로 종료됐다.
한편 울산 현대모비스는 안양 정관장을 98-81로 제압했다.
현대모비스는 24승19패를 기록, 5위로 올라섰다. 9연패에 빠진 정관장은 13승30패로 9위에 머물렀다.
현대모비스 케베 알루마는 26점 15리바운드, 장재석은 15점 7리바운드, 이우석은 14점 9리바운드 6어시트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정관장에서는 로버트 카터가 16점, 이종현이 14점, 최성원이 13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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