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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마 25점·양효진 15점' 현대건설, GS칼텍스 꺾고 3연승+선두 질주
작성 : 2024년 02월 28일(수) 20:33

모마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현대건설이 GS칼텍스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현대건설은 2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1 25-23)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24승7패(승점 72)로 선두를 지켰다. 2위 흥국생명(24승7패, 승점 67)과의 승점 차는 5점으로 벌어졌다.

GS칼텍스는 17승15패(승점 48)로 4위에 머물렀다. 3위 정관장(18승14패, 승점 56)과의 승점 차를 좁히는 데 실패한 GS칼텍스는 봄배구 경쟁에 비상이 걸렸다.

현대건설 모마는 25점, 양효진은 15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정지윤은 9점, 이다현은 7점을 보탰다.

GS칼텍스에서는 실바가 30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현대건설은 1세트 초반부터 정지윤의 활약과 GS칼텍스의 범실을 틈타 10-6으로 앞서 나갔다. GS칼텍스는 실바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현대건설도 모마의 득점으로 응수하며 리드를 유지했다. 양효진의 블로킹과 김다인의 서브 득점까지 보탠 현대건설은 25-19로 여유 있게 첫 세트를 따냈다.

GS칼텍스는 2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실바와 오세연의 득점으로 세트 초반 5-8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모마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추격의 기회를 잡았고, 이다현의 서브 득점과 양효진의 블로킹까지 보태며 17-17 균형을 맞췄다. 이후에도 양효진의 공격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모마까지 다시 득점에 가세하며 2세트를 25-21로 마무리 지었다.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3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세트 중반까지 13-16으로 끌려갔지만 상대 범실과 이다현의 블로킹, 모마의 후위공격으로 16-16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효진, 모마의 득점과 한미르의 서브에이스로 23-20까지 도망갔다. GS칼텍스는 실바가 분전하며 마지막까지 추격의 불씨를 지폈지만, 현대건설은 모마의 백어택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현대건설이 3세트를 25-23으로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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