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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닭강정' 안재홍, 순정남의 계보
작성 : 2024년 02월 28일(수) 16:48

안재홍 / 사진=넷플릭스, tvN, 영화 소공녀, 족구왕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안재홍이 '닭강정'으로 또 한번 순애보 연기를 펼친다.

3월 15일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시리즈 '닭강정'은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김유정)를 되돌리기 위한 아빠 선만(류승룡)과 그를 짝사랑하는 백중(안재홍)의 신계념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안재홍은 극 중 닭강정이 되어버린 민아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고백중 역을 맡아 전작들 속 순정남 계보를 이을 예정이다.

앞서 안재홍은 영화 '족구왕'에서는 캠퍼스 여신 안나(황승언)의 마음을 얻기 위해 족구 대회에 사활을 거는 복학생 만섭 역을 맡았다. 안재홍은 매사에 서툴지만 마음만은 누구보다 진심인 만섭을 ㄱ려내며 제2회 들꽃영화상 남우주연상, 제15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 수상은 물론, 각종 영화제에 노미네이트됐다.

또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 속 정봉은 아직까지도 그의 인생 캐릭터 중 하나로 회자된다. 극 중 정봉은 미옥(이민지)을 위해 종이학 천 마리를 접는가 하면, 수십 통에 달하는 연애편지를 보내는 등 여자친구를 위해 정성을 쏟았다. 특히 영화 '늑대의 유혹'의 우산씬과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거품키스를 패러디한 장면은 레전드 명장면으로 화제를 모았다.

더불어 '소공녀'에서 안재홍은 여자친구와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해주고 싶은 것도 많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 현실에 안타까워하는 웹툰 작가 지망생 한솔 역을 맡았다. 영화 티켓을 구하기 위해 헌혈을 하거나 핫도그를 먹으며 길거리 데이트를 하는 등 넉넉지 않은 형편이지만 미소(이솜)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하는 달달하고도 짠한 커플의 모습을 그려내며 많은 청춘의 공감과 응원을 받았다.

이렇듯 편안하고 다채로운 매력으로 보는 이들을 사로잡은 안재홍의 순정남 계보는 '닭강정'을 통해 이어질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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