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파묘'와 맞붙는다. '웡카'에 이어 '듄: 파트2'까지 대진표가 완성됐다.
28일 개봉한 영화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번에 개봉하는 '듄: 파트2'는 지난 2021년 개봉한 영화 '듄'의 후속편이다. 10191년을 배경으로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후계자 폴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개봉에 앞서 '듄: 파트 2' 출연 배우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를 비롯해 드니 빌뇌브 감독, 타냐 라푸앵트 프로듀서가 한국을 찾아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BS 마스코트 펭수와 콘텐츠 촬영을 마친 티모시 샬라메는 열띤 반응 속 '듄: 파트2' 국내 홍보 일정을 마무리했다.
특히 지난달 말 개봉한 티모시 샬라메 주연의 영화 '웡카'가 22일 연속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만큼, 이어 개봉하는 그의 두 번째 작품 '듄: 파트2'도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장재현 감독의 신작 '파묘'와의 경쟁이다. 지난 22일 개봉한 '파묘'는 7일 만에 누적 관객수 300만을 돌파하는 놀라운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파묘'과 '듄: 파트2'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에서 오후 3시 기준 1, 2위를 다투고 있다. '파묘'는 52.5%, '듄: 파트2'는 35.5%다.
'듄: 파트2'를 팬들이 오랜 시간 기다려온 만큼, 향후 입소문을 통해 유입될 새로운 팬층이 흥행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듄: 파트2'는 아이맥스 등을 이용한 특수관에 특화된 작품으로, 이를 통한 영화적 경험이 큰 매력으로 뽑힌다. 다만 특수관들의 제한된 객석 운용률로 인해 동시에 양날의 검이 될 우려도 있다.
이에 티모시 샬라메가 '웡카'에 이어 '듄: 파트2'로 2연타 홈런에 성공하게 될지, '파묘'가 기세를 이어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게 될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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