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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싱가포르 개막전, 박지영·이예원·타와타나낏 샷 대결 펼친다
작성 : 2024년 02월 28일(수) 10:17

사진=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 오픈 조직위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 오픈으로 막을 올린다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오는 3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 클럽 탬피니스 코스(파72/6548야드)에서 KLPGA 정규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 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 한화 약 10억9000만 원)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2년 창설돼 올해로 2회째를 맞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 오픈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와 싱가포르골프협회(SGA)가 공동 주관하고, 레이디스 아시안투어 시리즈(Ladies Asian Tour Series, 이하 LAT 시리즈)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KLPGA 정규투어의 2024 시즌 개막전으로 치러지며, 한국과 싱가포르는 물론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108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나흘간의 열띤 경쟁을 펼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 오픈을 통해 세계 최강 한국 여자골프를 널리 알리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자골프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여성 골퍼들이 만들어낼 최정상급 플레이와 감동의 순간들을 마음껏 즐겨 주기기 바란다"고 밝혔다.

▲ 아시아 최고 금융 허브 싱가포르에서 KLPGA 정규투어 개막전 2회 연속 개최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 오픈은 △KLPGA 투어의 글로벌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골프 저변 확대를 목표로, 다국적 기업이 활발히 활동하는 아시아 금융의 중심지 싱가포르에서 2년 연속 KLPGA 개막전으로 정규투어 시즌을 알린다.

이번 대회는 '골프로 하나되는 모두의 축제'를 슬로건으로, 한국과 싱가포르는 물론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 뉴질랜드 등 다양한 국가의 선수들이 참가해 아시아·태평양을 대표하는 글로벌 대회로 손색 없는 면모를 갖췄다. 지난 첫 회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신지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혜진, 아타야 티띠꾼(태국), KLPGA 투어 박민지 등 각 투어를 대표하는 쟁쟁한 스타플레이어들이 출전한 가운데 KLPGA의 박지영이 초대 우승자가 됐다.

▲ KLPGA 상위랭커, 아시아·태평양 정상급 골퍼들의 불꽃 튀는 선의 경쟁 예고
이번 대회에는 LPGA에서 활약하며 '태국의 차세대 스타'로 손꼽히는 패티 타바타나킷과 자라비 분찬트 등 하나금융그룹 소속 선수와 KLPGA 소속 79명, SGA 소속 29명 등 아시아·태평양 각국의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를 확정했다.

특히, 하나금융그룹 소속 선수인 패티 타바타나킷은 지난 18일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과 25일 혼다 LPGA 타일랜드를 연달아 우승하며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가을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연장 승부 끝에 준우승을 거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번 싱가포르에서 다시 한번 후원사 대회 우승컵을 노린다.

또한, KLPGA를 대표하는 '디펜딩 챔피언' 박지영도 대회 2연패에 나서며, 지난해 KLPGA 3관왕인 이예원과 신인상을 거머쥔 김민별도 출전해 상승세를 이어가 최정상급 골퍼들의 불꽃 튀는 선의의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밖에도 하나금융그룹은 그룹의 소속 선수이자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아마추어 선수도 초청한다. 지난 4일 태국에서 열린 위민스 아시아 퍼시픽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이효송(15), 상비군을 거쳐 2024시즌부터 대표팀에 합류한 오수민(15)이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최근 그룹 골프단에 합류한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랭킹 69위에 오른 재미교포 에스더 권(14)도 초청했다.

SGA와 공동 주관 및 LAT 시리즈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대회인 만큼 SGA 소속 23명에 더해 추천 선수 6명에도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특히, 추천 선수로는 싱가포르에서 재능을 인정받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골프를 이끌 국내외 아마추어 유망주들의 활약과 함께, 전 세계 골프 팬들에게 아시아 골프의 저력을 선보이는 장이 될 전망이다.

또한,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대회에서는 싱가포르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한 모든 선수들을 응원하는 의미로 2라운드 후 컷 탈락하는 KLPGA 선수들에게 100만 원의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 최적의 환경 위한 파격적인 코스 관리, 최고의 플레이 이끈다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 오픈」이 열리는 타나메라 컨트리클럽은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챔피언십 코스이다. 앞서 코사이도 아사히 레이디스 챔피언십, 렉서스 컵,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퀸 시리키트 컵과 인터내셔널 시리즈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제대회가 개최된 바 있다.

타나메라 컨트리클럽은 하나금융그룹의 대회가 있을 때마다 개막 일주일 전부터 회원 예약을 받지 않고 코스 관리에 집중한다. 티잉 그라운드와 페어웨이, 러프 등 코스 전반을 최고의 컨디션으로 끌어올린다. 또한, 1번 홀 티잉 그라운드 근처에 25타석의 천연 잔디 연습장을 구비하고, 퍼팅 그린과 쇼트 게임 연습장까지 갖췄다. 참가 선수들의 연습 라운드를 위해서는 코스를 아낌없이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하나금융그룹은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식사·숙박·교통 등 편의 제공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해외에서 치르는 대회이지만, 선수들이 불편함 없이 낯선 환경에 적응하고 만족스러운 플레이로 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과 최적의 코스 환경에서 실력을 뽐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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