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그룹 EXID 멤버 LE가 세상을 떠난 故 신사동 호랭이(이호양)를 추모했다.
LE는 28일 자신의 SNS에 "미운 사람. 고마운 사람. 오빠가 편안하면 되었어 잘 가. 안녕히"라고 적었다.
이날 LE는 신사동 호랭이에게 쓴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를 통해 LE는 "솔직히 너무너무 밉다"면서도 "오빠가 짊어진 것들이 뭐였는지 물어보지 않은 나 자신도 밉다"고 애통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항상 고마웠던 사람"이라며 "오빠가 있어 난 참 든든했고, 벅찼으며 행복했었다고. 편지로 나마 말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사동 호랭이는 지난 23일 서울 모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구체적인 사인 등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경찰은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신사동 호랭이는 티아라 '롤리 폴리' EXID '위아래' 모모랜드 '뿜뿜' 등 다수의 히트곡을 만든 스타 프로듀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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