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마블 영화 '캡틴 마블' 브리 라슨의 아빠를 연기한 배우 케네스 미첼이 사망했다. 향년 49세.
26일(이하 한국 시간) 미첼의 가족들은 SNS를 통해 고인의 사망을 알리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 따르면 케네스 미첼은 약 5년 동안 근위축성측색경화증(ALS) 투병 끝에 눈을 감았다.
ALS는 뇌, 척수 그리고 신경 세포에 영향을 미치는 진행성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음식을 씹고 삼키는 것은 물론 나중에는 대화를 하거나 호흡하는 데도 곤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족은 "사랑하는 아버지, 남편, 형제, 삼촌, 아들, 친애하는 친구인 케네스 알렉산더 미첼의 사망을 무거운 마음"이라며 "그는 고통 속에서도 매 순간 우아함과 헌신을 잃지 않았다"고 애도했다.
고인은 지난 2004년 '미라클'로 데뷔했다. '캡틴 마블' 뿐 아니라 드라마 '스타트렉: 디스커버리'로도 국내외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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