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L씨의 사생활 폭로글이 돌연 삭제됐다. 폭로글이 휩쓸고 간 자리엔 무분별한 추측만 남았다.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배우 L씨에 대한 잠수이별 폭로글이 게재됐다.
이날 해당 폭로글의 작성자는 L씨와 6년 전 처음 만나 약 4년간 교제했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L씨가 일방적인 문자 통보로 이별을 고했고,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호소했다.
문제는 연인 사이였던 당시 두 사람이 주고받은 사진에 있었다. 작성자는 L씨의 요구로 신체 중요 부위 사진을 몇 차례 전송했고, 현재까지 삭제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작성자는 L씨가 자신에게 신체 중요 부위 사진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이에 작성자는 L씨가 소지하고 있는 자신의 사진 삭제 여부를 확인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해당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빠른 속도로 유포됐다. 더불어 L씨의 신상을 추측하는 누리꾼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이후 작성자는 재차 "그분께 미련이 없다"며 "제가 바라는 건 사진이 완벽하게 삭제됐는지 확인하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작성자의 글을 토대로 L씨는 특정 남자 배우로 좁혀졌다. 다만 L씨로 지목된 해당 배우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던 중 작성자는 돌연 폭로글을 삭제했다. 과도한 관심이 부담이 됐거나, L씨와 따로 연락이 닿았을 수도 있다.
L씨의 사생활 논란은 추가 폭로글이나 공식입장이 없을 시 이대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L씨의 정체를 추측하는 과정에서 불똥이 튀었을 애꿎은 피해자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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