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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소 성공' 에버튼, 승점 삭감 10점→6점으로 정정…강등권 탈출
작성 : 2024년 02월 27일(화) 14:38

션 다이치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에버튼이 강등권에서 탈출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하위권 순위가 요동치고 있다.

에버튼은 26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항소위원회가 지난 11월 독립위원회에서 부과한 승점 감점을 10점에서 6점으로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번 결정으로 에버튼은 8승 7무 11패(승점 25점)로 15위까지 점프했다.

지난 11월 EPL 사무국은 "에버튼이 수익 구조 지속가능성 계산 결과 1억 2450만 파운드의 소식이 있었는데, 이는 프리미어리그가 허용한 1억 500만 파운드를 초과했다. 독립위원회 측은 에버튼에 승점 10점 삭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시 애버튼은 리그 14위에서 강등권인 19위까지 추락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애버튼이 재정적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어겨 독립위원회에 회부됐다고 밝혔다.

디 애슬레틱은 "2016년 파하드 모시리 구단주가 에버튼 부임 후 판도를 바꿀 것으로 예상됐다. 투자자로서 그는 첫 감독이었던 로날드 쿠만에게 약 1억 4500만 파운드를 지출했다. 이어 라파엘 베니테스, 프랭크 램파드 감독까지 빠듯한 예산에도 비슷한 수준의 지원을 이어갔다"며 에버튼의 지난 행보를 전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부진했던 선수들에게 부풀려진 이적료를 사용했고, 매각 과정에서는 적은 수익을 내 FFP 규정이 약해졌다"고 설명했다.

애버튼의 순위 상승으로 다른 강등권 팀들에 비상이 걸렸다. 19위 번리와 20위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승점 13점으로 사실상 강등이 확정된 상태다. 문제는 16위 브렌트포드(승점 25점), 17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25점), 18위 루턴 타운(승점 20점)이다. 루턴 타운은 브렌트포드, 노팅엄보다 1경기를 덜 치렀고, 승점 3점을 확보한다면 강등권 싸움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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