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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강호' 조재호·강동궁·사파타 나란히 64강행…스페인 전설, 첫판부터 탈락
작성 : 2024년 02월 27일(화) 08:58

조재호 / 사진=PBA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조재호(NH농협카드) 강동궁(SK렌터카)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 등 PBA를 대표하는 강호들이 나란히 대회 첫판서 가볍게 승리하고 64강에 선착했다.

2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2024' 128강 1일 차서 조재호는 윤석용을, 강동궁은 고경남, 사파타는 박남수를 나란히 세트스코어 3:0으로 물리치고 128강을 통과했다. 사파타는 하이런 8점을 앞세워 애버리지 3.000을 기록, 이날 전체 1위에 올랐다.

조재호는 윤석용과 매 세트 접전을 벌였으나 결국 모든 세트를 따내고 승리를 거두었다. 첫 세트를 9이닝 만에 15:14 1점 차로 따낸 후 2세트서 16이닝 장기전 끝에 15:11, 3세트를 15:7(12이닝)로 세트스코어 3:0으로 경기를 마쳤다.

강동궁은 고경남을 상대로 첫 세트를 15:11(10이닝)로 따낸 후 2세트는 단 4이닝 만에 15:1로 가져오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3세트 7이닝 5:6 상황서 하이런 5점으로 10:6 흐름을 뒤집었고, 곧바로 다음 이닝서 4득점, 9닝째 남은 1점을 채워 15:7(9이닝) 세트스코어 3:0 완승했다.

사파타는 매 세트 장타를 앞세워 박남수를 제압했다. 첫 세트부터 하이런 7점으로 15:0 완벽한 승리를 거둔 사파타는 2세트 7이닝서 끝내기 하이런 8점으로 15:8, 세트스코어 2:0을 만들더니 3세트서도 8:6(4이닝) 상황서 터진 하이런 7점으로 15:6. 세트스코어 3:0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밖에 다른 테이블에서 열린 128강 경기서도 'PBA 강호'들이 64강에 이름을 올렸다. 최성원(휴온스)이 이재홍을 3:0으로 꺾었고, 직전 투어에서 정상을 밟은 조건휘(SK렌터카)가 김기혁을 3:1로 제압했다.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와 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 등 해외 강호들도 대회 첫판을 통과했다.

이밖에 서현민(웰컴저축은행) 엄상필(블루원리조트)을 비롯해 응우옌프엉린(베트남∙하이원리조트)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 '여괴전 해설' 김현석, 'PBA 최연소' 김영원 등이 64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이번 시즌 첫 승에 도전한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은 '벨기에 강호' 에디 레펀스(SK렌터카)에 세트스코어 1:3으로 패배, 마지막 정규투어에서도 프로 첫 승에 실패해 아쉬움을 삼켰다. '스페인 전설'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도 이종주와 세트스코어 2:2 이후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1:2로 패배, 탈락했다.

128강 2일 차는 27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된다. '시즌 랭킹 1위'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을 비롯해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휴온스)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김재근(크라운해태) 임성균(하이원리조트)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 등이 대회 첫 경기에 나선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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