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충남아산이 새 시즌의 대한 출발을 알렸다.
충남아산프로축구단(구단주 박경귀, 대표이사 이준일, 이하 충남아산)은 26일 이순신종합운동장과 현충사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출정을 알리는 출정식을 진행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구단주 박경귀 박경귀 아산시장을 비롯해 주요 내빈, 김현석 감독, 선수단, 구단 관계자 전원이 참석했다.
1부는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제를 지내며 고사를 진행했고 충남아산 이준일 대표이사와 김현석 감독의 승격 의지가 담긴 출정사를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2부에서는 아신시 현충사를 찾아 이순신 장군 영정에 구단주 박경귀 아산시장을 비롯해 참석자 전원이 단체 참배하며 다시 한번 새 시즌의 대한 각오를 다졌다. 참배 후 충무공 이순신 기념관과 충신을 기리는 정려, 충의문, 홍살문, 충무공 고택 등을 둘러봤고 단체 기념사진 촬영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지난 15일 충남아산은 2024시즌 유니폼을 공개하며 이순신 장군의 숭고함을 기리기도 했다. 특히, 이순신 장군 장군복 색상인 붉은색을 바탕으로 필드 킷을 제작해 구단의 연고지인 아산시에서 60년 넘게 이어오고 있는 성웅이순신축제를 기념했고 이순신 장군의 '필사즉생 필생즉사' 책임 정신을 계승한 선수들의 투철함과 절실함을 표현했다.
충남아산 구단주 박경귀 아산시장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 앞에서 결의를 다진 만큼 강한 정신으로 그라운드 위에서 모든 걸 쏟아부으며 35만 아산 시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심어주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 구단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하겠다. 팬들 또한 우리 선수들을 향한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충남아산 이준일 대표이사는 "먼저, 바쁜 시간 내주어 자리를 빛내주신 박경귀 구단주님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 이번 출정식은 승격에 대한 각오를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승격을 목표로 충남아산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운동장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시즌 각오를 밝혔다.
한편, 충남아산은 오는 3월 9일 오후 4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1995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4' 홈 개막전을 치른다. 올 시즌 홈팬들을 맞이하는 첫 경기인 만큼 다양한 가수들의 초청공연과 푸짐한 경품 이벤트로 홈경기를 꾸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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