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리버풀이 연장 혈투 끝에 첼시를 꺾고 카라바오컵(리그컵) 우승을 차지했다.
리버풀은 2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첼시와 연장 승부를 펼친 끝에 1-0으로 승리하고 정상에 올랐다.
리버풀은 통산 10번째 리그컵 우승을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는 위르겐 클롭 감독과 합작한 우승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도 18승6무2패(승점 60)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은 다관왕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반면 첼시는 지난 2021-2022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0승5무10패(승점 35)로 11위에 머무르고 있는 첼시는 이번 대회가 우승 트로피를 수집할 수 있는 기회였지만, 리버풀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날 리버풀과 첼시는 경기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좀처럼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양 팀 골키퍼 퀴빈 켈러허와 조르제 페트로비치는 선방 퍼레이드를 펼치며 골문을 굳게 사수했다. 결국 전후반 90분 동안 양 팀 모두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 들어서도 양 팀은 0-0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리버풀이었다. 리버풀은 연장 후반 13분 코스타스 치미카스의 코너킥을 공격에 가담한 버질 판 다이크가 헤더골로 연결하며 균형을 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