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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21점' OK금융그룹, 셧아웃 승리+3위 도약…KB손해보험 8연패
작성 : 2024년 02월 25일(일) 15:32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OK금융그룹이 KB손해보험을 꺾고 3위로 도약했다.

OK금융그룹은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6 25-2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OK금융그룹은 17승14패(승점 50)를 기록, 한국전력(16승15패, 승점 47)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반면 8연패 늪에 빠진 KB손해보험은 4승27패(승점 19)로 7위에 머물렀다.

OK금융그룹 레오는 21점, 바야르사이한은 11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KB손해보험에서는 비예나가 16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OK금융그룹은 1세트 초반 KB손해보험과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상대 범실과 레오의 블로킹으로 점수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어 바야르사이한의 연속 득점까지 보태며 16-13으로 달아났다. KB손해보험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황경민, 홍상혁의 공격 득점과 한국민의 블로킹으로 18-18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OK금융그룹은 차지환의 블로킹과 레오의 서브에이스 2개로 다시 달아나며 1세트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세트는 OK금융그룹이 25-20으로 가져갔다.

OK금융그룹의 기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바야르사이한의 연속 블로킹으로 앞서 나간 뒤, 곽명우의 서브 득점과 신호진의 연속 득점으로 13-6으로 도망갔다. 반면 KB손해보험은 2세트 내내 무기력한 모습으로 끌려가며 좀처럼 코트의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간 OK금융그룹은 2세트를 25-16으로 마무리 지었다.

승기를 잡은 OK금융그룹은 3세트에서도 바야르사이한과 신호진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뒤, 박창성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로 점수를 보태며 11-7로 달아났다. 이후 레오, 박창성의 공격 득점과 곽명우, 바야르사이한의 블로킹으로 17-10을 만들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B손해보험은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초반에 벌어진 차이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OK금융그룹이 3세트를 25-21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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