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양용은이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올해 첫 톱10을 달성했다.
양용은은 25일(한국시각) 모로코 라바트의 로열 골프 다르에스살람(파73)에서 열린 PGA 챔피언스 투어 트로피 하산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이븐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12타를 기록한 양용은은 마크 헨스비(호주)와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을 차지한 리카르도 곤살레스(아르헨티나, 10언더파 209타)와는 3타 차였다.
양용은은 이번 대회에서 2라운드까지 곤살레스와 공동 선두를 달리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3, 4번 홀 연속 보기로 타수를 잃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5, 6번 홀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바꾸는 듯 했지만 이후 남은 홀에서 파 행진만 이어가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결국 공동 3위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곤살레스는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0언더파 209타로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토마스 비욘(덴마크)은 9언더파 210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경주는 1언더파 218타로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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