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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드 23점' 대한항공, 갈 길 바쁜 삼성화재 제압하며 1위 등극
작성 : 2024년 02월 23일(금) 20:44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대한항공이 6연승을 질주하며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대한항공은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3-25 26-24 25-20 25-18)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6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20승 11패(승점 62점)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우리카드(승점 59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삼성화재는 17승 14패(승점 44점)로 5위를 유지했다. 오늘 승리했다면 한국전력, OK금융그룹(이상 승점 47점)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지만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대한항공은 무라드가 23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삼성화재는 요스바니가 28득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화재가 먼저 웃었다. 1세트 초반 대한항공은 강력한 서브의 힘으로 리드를 잡았다. 삼성화재는 요스바니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23-23까지 팽팽하게 이어진 승부는 한선수의 서브 범실로 삼성화재 쪽으로 기울었다. 이어 김민재가 속공을 시도했는데, 공교롭게도 이상욱의 어깨를 맞은 공이 대한항공 코트의 빈 곳으로 떨어지며 23-25로 삼성화재가 1세트를 가져왔다.

삼성화재는 기세를 끌어올렸다. 양 팀은 치열한 시소게임을 펼쳤다. 대한항공은 무라드를 중심으로 곽승석과 김민재가 힘을 보탰고, 삼성화재는 요스바니가 대부분의 공격을 책임졌다. 경기는 듀스까지 이어졌고, 무라드의 백어택과 요스바니의 범실이 나오며 대한항공이 26-24로 2세트를 챙겼다.

대한항공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삼성화재는 주포 요스바니가 무릎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공격 성공률이 뚝 떨어졌다. 대한항공은 이 틈을 타 야금야금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화재는 범실까지 늘어나며 흐름을 넘겨줬다. 3세트는 25-20으로 대한항공이 따냈다.

대한항공은 상대를 거침없이 밀어붙였다. 삼성화재는 요스바니의 컨디션이 떨어지자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무라드는 계속해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했다. 결국 25-18로 대한항공이 4세트를 가져오며 승리를 거뒀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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