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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 아이유에 감동 손 편지 "아름다운 기억 고마워요"
작성 : 2024년 02월 23일(금) 11:15

아이유 탕웨이 / 사진=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가수 아이유와 배우 탕웨이에게 받은 손 편지를 공개했다.

아이유는 23일 자신의 SNS에 "촬영을 마치고 얼마 후 탕웨이 선배님에게 받은 편지와 사진이다. 너무 큰 감동을 받아 선배님에게 양해를 구하고 저도 선배님의 편지를 공유한다"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엔 탕웨이가 아이유에게 보낸 손 편지가 담겼다. 또박또박 한글로 써 내려간 글에서 진심이 느껴진다.

탕웨이 손 편지 / 사진=sns 캡처


앞서 탕웨이는 아이유의 신보 수록곡 '쉬..'(Shh..)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바 있다. 그는 아이유에게 "촬영하면서 느낀 두 번의 감동적인 순간을 지은한테 말해주고 싶었다. 촬영 때 감독님이 저에게 디렉팅하실 때 아이유가 쓴 '그녀와 눈동자가 닮은 그녀의 엄마'라는 가사를 들은 순간 마음에 어떤 울림이 있었다. 그 동안 한 번도 스스로 생각해보지 못한 것"이라고 적었다.

탕웨이는 "이 뮤직비디오를 찍기 전에 당신이 나의 엄마를 연기할 것이라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촬영 스튜디오에 들어 서서 당신과 만나면서도 솔직히 상상하기 어려웠다. 그런데 촬영이 시작되고 당신은 아주 오랫동안 그 나무 바닥 위에서 똑같은 포즈로 침착하게 자리를 지켰다. 그렇게 초현실적이고 아름다운 촬영을 이어가던 순간 내게로도 어떤 장편이 홀연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건 한 번도 상상해 본 적 없는 젊은 시절의 엄마가 바로 내 옆에 있다는 느낌이었다. 그 생각이 든 순간 정말 울컥했다"며 "내게 이런 아름다운 기억을 만들어 줘서 고맙다. 난 비록 지은과 멀리 떨어져 있는 베이징에 있지만, 당신의 행복과 건강을 빌겠다. 앞으로도 당신의 좋은 노래를 많이 많이 기대할, 저는 당신의 팬인 탕웨이다"라고 전했다.

탕웨이 편지에 감동받은 아이유는 "뮤직비디오 후반부에 선배님께서 저를 안아주신 장면은 선배님의 애드리브였다. 그 순간 눈물이 핑 돌게 좋았다. 온종일 긴장되고 설레는 촬영이었다. 늘 좋아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아이유는 지난 20일 신보 '더 위닝(The Wining)'을 발매했다. 수록곡 '쉬' 뮤직비디오에는 탕웨이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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