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황정음이 의미심장한 SNS글 이후 남편 이영돈과의 이혼 소송 진행 중임을 인정했다.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2일 스포츠투데이에 "황정음은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 소송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이혼 사유는 개인의 사생활로 전해졌다. 다만 관계자는 "당사자와 자녀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추측성 루머 생성과 자극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황정음은 지난 2016년 골퍼 겸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이듬해 첫아들을 품에 안았다.
그러나 두 사람은 2020년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한 소식이 전해지며 한차례 위기를 맞았다. 다만 이듬해 "깊은 대화를 통해 다시 부부의 연을 이어가기로 했다"며 갈등을 봉합했다.
위기를 딛은 두 사람은 더욱 단단해졌다. 재결합 소식을 전한 다음 해엔 둘째 아들을 출산하며 네 식구가 됐다. 황정음은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남편과 재결합 후 더 단단해진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황정음은 최근 자신의 SNS에 "너무 자상한 내 남편 아름답다. 나랑 결혼해서 너무 바쁘게 재밌게 산 내 남편 이영돈이에요. 그동안 너무 바빴을 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요"라는 알 수 없는 글을 연달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엔 아이를 안고 있는 이영돈의 모습이 담겼다.
의미심장한 SNS글을 두고 황정음 부부에 대한 여러 추측이 돌았다. 황정음의 개인 SNS 해킹설부터, 두 번째 파경설까지 대두됐다.
이어 소속사에서 직접 황정음의 이혼 조정 소식을 전하며 두 사람은 또 한 번 파경의 기로에 서게 됐다. 특히 이미 한차례 갈등을 봉합했던 이들인 만큼, 두 번째 소식에 더욱 이목이 모이고 있다.
심지어 황정음은 "영돈이 연락이 안 된다"는 지인의 댓글에 "그럴만하다. 지금 걸린 게 많아서 횡설수설할 것"이라고 답하며 두 사람의 이혼 배경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재결합 이후 3년 만에 또다시 위기를 맞은 황정음 부부가 과연 이번엔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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