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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컵 결승 앞둔' 리버풀, 부상자만 11명…골머리 앓은 클롭 감독
작성 : 2024년 02월 22일(목) 11:47

위르겐 클롭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부상자만 11명이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클롭 감독은 리버풀을 떠난다. 9년 동안 리버풀에 몸담으며 팀을 유럽 최정상으로 이끈 명장의 퇴장에 선수단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자 분투 중이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FA컵 16강 진출, 카라바오컵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하지만 시즌 내내 부상자로 인해 고민을 안고 있다. 핵심 선수들이 차례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계속해서 잇몸으로 버티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좌측 풀백 자리가 문제였다. 앤드류 로버트슨이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데 이어 백업 콘스탄티노스 치미카스까지 부상을 입어 우측 풀백 조 고메즈가 대신 뛰기도 했다.

또 시즌 중반으로 가면서는 미드필더진과 공격진의 연이은 부상이 이어지고 있다. 미드진에 도미닉 소보슬러이, 알렉시스 맥알리스터, 티아고 알칸타라, 공격에는 디오구 조타, 다윈 누녜스 등이 이탈한 바 있다.

리버풀은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오는 26일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첼시와 리그컵 결승을 치른다. 클롭 감독의 마지막 시즌인 만큼 선수단의 트로피를 향한 동기부여는 충분히 오른 상황, 그러나 정작 클롭 감독은 내세울 카드가 그리 많지 않다.

현재 총 12명의 선수가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클롭 감독이 리그컵 결승전 부상자의 복귀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클롭 감독은 22일 루턴 타운을 상대로 4-1 승리 후 기자회견을 통해 "여전히 선수단을 지켜봐야 한다. 경기 전에도 말했 듯, (뛸 수 있는) 11명의 선수가 있는 한 우리는 계속 노력할 것이다"고 각오했다. 그러면서 팀 내 제이든 댄스, 제임스 맥코넬, 바비 클라크 등 유망주들이 대기하고 있다고 알렸다.

주축 선수들이 다수 부상자에 포함된 부분은 뼈아프다. 핵심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는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 당시 입은 부상 여파가 이어지고 있고, 누녜스는 브렌트포드전 부상으로 교체 아웃된 후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 여기에 조타는 무릎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종료 직전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소보슬러이는 햄스트링 부상, 브렌트포드전 부상을 입은 커티스 존스는 뼈 쪽과 인대 문제를 안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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