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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적지서 반포레 고후 격파…ACL 8강 진출
작성 : 2024년 02월 21일(수) 19:55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울산 현대가 적지에서 반포레 고후(일본)를 꺾고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울산은 21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축구연맹(ACL) 고후와의 16강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지난 15일 홈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던 울산은 2차전에서도 승전고를 울리며 1, 2차전 합계 5-1로 승리, 8강에 진출했다.

울산의 8강 상대는 전북 현대로 결정됐다. 전북은 포항 스틸러스와의 16강전에서 1, 2차전 합계 3-1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오는 3월 1일 K리그1 개막전을 앞두고 있는 울산은 본격적인 2024시즌 시작에 앞서 ACL 8강 진출을 확정지으며 기분 좋게 새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울산은 경기 시작 11분 만에 김지현의 선취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역습 찬스에서 엄원상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지만, 쇄도하던 김지현이 재차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고후는 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울산은 골키퍼 조현우의 활약과 수비진의 육탄 수비로 위기를 넘기며 1골차 리드를 지켰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사토 가즈히로의 중거리슛이 아타루의 발을 맞고 굴절돼 골대로 향했지만, 조현우가 몸을 날려 간신히 쳐냈다. 전반은 울산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들어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고후가 파상공세를 펼치는 가운데, 울산이 버티는 양상의 경기가 전개됐다. 울산은 잦은 실수로 위기를 자초했지만, 고후도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면서 1골차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

일방적인 공세에도 울산의 골문을 열지 못하던 고후는 후반 43분에서야 미츠히라 가즈시의 동점골로 1-1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1차전 대승으로 3골의 여유를 가지고 있던 울산은 흔들리지 않고 경기를 풀어나갔다. 기회를 노리던 울산은 후반 추가시간 엄원상의 땅볼 크로스를 주민규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경기는 울산의 2-1 승리로 종료됐고, 울산이 8강행 티켓의 주인이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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