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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생의 두 얼굴 [화보]
작성 : 2024년 02월 21일(수) 16:53

이무생 / 사진=엘르 코리아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이무생이 연기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이무생은 최근 한 패션 매거진과 함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앞서 이무생은 최근 종영한 '마에스트라'에서 차세음(이영애)를 향한 '집착광공'이라 불릴만큼 순애보적인 유정재 캐릭터를 연기했다. 이에 대해 이무생은 "어떻게 20년간 한 사람에 대한 사랑을 지켜왔을지 생각해 보니, 순수에 대한 동경이 원천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어릴 적 누군가를 온마음으로 사랑하던 마음이다. 나 역시 이번 작품을 하면서 같은 감정을 느꼈다. 연기에 대한 초심이랄지, 그런 태초의 감정을 끝까지 지키고 싶다"고 전했다.

이무생은 '부부의 세계' '서른, 아홉' '마에스트라' 등으로 '이무생로랑'이라는 로맨스 장인 별명을 얻었다. 그러나 '더글로리'의 사이코패스, '노량'의 왜군 선봉장, '시민덕희'의 보이스피싱 총책 등 악역으로서 스펙트럼도 넓히며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이무생은 "악역이든 선역이든 그냥 그 역할로 그럴싸하다고 느껴지게 만드는 과정이 중요하다. 인물이 그럴 수밖에 없었던 지점을 잘 찾아내 표현하는 일이 우선이기에 악역과 선역의 차이는 중요하지 않은 문제인 것 같다. 요즘에는 제 악역 모습도 꽤 사랑해 주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18년간 자신만의 속도로 달려온 이무생은 "연기는 나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스스로 집중해 만들어낸 내 생각, 나 자신을 현장에서 공유하는 일이다. 내가 가진 것과 남의 것들이 부닥쳤을 때 튀기는 '스파크'를 느끼는 과정이기도 하다. 잘 부딪히려면, 내게 귀 기울여야 한다. 차근차근 다져진 '내 것'을 보여주고 서로 이해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무언가 탄생하는 것, 그 과정이 참 매력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현재 '하이드'와 '경성크리처' 시즌2 등 공개를 앞두고 있는 이무생은 "요즘 확신보다 본능을 믿는다. 본능에 충실했든, 차선을 택했든 결과적으로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가게 된다. 그렇다면 본능에 충실하고 싶다. 이 본능, 이 일을 좋아하는 마음이 오래 갔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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