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박민영이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전 연인 강종현 논란에 더해 이번엔 가족 회사의 사내 이사 활동까지 불거졌다.
21일 매체 비즈한국은 박민영이 지난해 4월 25일부터 건물입대업을 하는 회사 원스톤의 사내이사로 재직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박민영은 지난 2018년 6월 처음 사내이사로 등재됐다. 이어 2021년 6월 임기가 만료됐으나, 지난해 4월 다시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원스톤은 서울 강동구 암사동의 법인 소유 건물로, 해당 건물 1층엔 박민영 전 연인 강종현과 관련된 빗썸 관계사 아이티 직영 휴대폰 매장이 자리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와 관련해 본지에 "해당 회사는 박민영 가족이 운영하는 곳이다. 건물을 사서 임대업을 하는 게 전부"라며 "아이티 직영 휴대폰 매장은 이미 임대가 만료된 상태다. 전 연인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박민영과 전 연인 강종현의 악연은 이미 지난 2022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지난 2022년 9월 처음 보도됐다. 그러나 박민영이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으로부터 교제 당시 약 2억5000만원의 금전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가중됐다. 또한 박민영의 친언니 역시 빗썸 관계사 사외이사에 이름을 올린 상태였으나, 해당 내용이 공론화되자 자진 사임했다.
강종현 사태와 관련해 박민영은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또한 강종현에게 차명 계좌를 제공한 정황도 불거졌으나, 이에 대해 박민영 측은 "강종현에 의해 계좌가 사용됐을 뿐, 생활비로 사용되지 않았다. 불법적인 일에 가담하거나 이익을 얻은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박민영은 해당 사태에 대해 직접 SNS에 "지긋지긋하다(Sick of it all)"며 "하지만 진심은 반드시 통한다는 말을 믿는다"고 당당 행보를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주연작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종영 인터뷰에서 취재진을 향해 "잘못된 것은 인정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항상 떳떳했기 때문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사과했다.
박민영의 당당한 모습으로 전 연인 사태는 일단락되는 듯 보였으나, 이날 가족 회사의 사내 이사 등재 사실이 전해지며 또 한 번 그를 둘러싼 의혹들이 불거졌다.
물론 박민영 측은 해당 사실과 강종현이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한 번 미운털이 박힌 탓일까. 박민영을 향한 세간의 시선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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