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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흥국생명 제압하고 선두 복귀
작성 : 2014년 12월 27일(토) 18:17

현대건설 폴리/현대건설 배구단 제공

[수원=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제압하고 선두에 복귀했다.

현대건설은 27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폴리(27점)와 양효진(14점)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0(25-17 25-23 25-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1승4패(승점 30)를 기록한 현대건설은 IBK기업은행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흥국생명은 3연패에 빠지며 8승7패(승점 24)로 4위에 머물렀다.

현대건설은 1세트부터 폴리의 공격이 폭발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여기에 양효진도 중앙에서 공격에 가세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흥국생명은 루크가 부진하며 1세트부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결국 1세트는 현대건설이 25-17로 쉽게 가져갔다.

2세트에선 1세트와는 달리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1세트를 내준 흥국생명은 2세트 초반 5-1로 앞서 가며 반격을 노렸다. 잠시 주춤했던 현대건설은 전열을 정비한 뒤 곧바로 11-1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폴리와 양효진의 활약으로 순식간에 17-12로 도망갔다.

흥국생명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19-19 동점을 만들며 다시 접전으로 몰고 갔지만, 23-24 상황에서 이재영의 공격이 멀리 벗어나며 2세트도 내주고 말았다. 결국 2세트도 현대건설이 25-23으로 승리했다.

이어진 3세트. 현대건설은 이대로 경기를 끝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고, 흥국생명도 허무하게 무너질 수 없다는 듯 추격을 멈추지 않았다. 3세트 중반까지 양 팀은 16-16로 맞서며 좀처럼 어느 한 팀이 앞서 나가지 못했다.

먼저 균형을 깬 것은 현대건설이었다. 폴리의 후위공격과 한유미의 블로킹으로 도망가기 시작한 현대건설은 황연주의 공격과 이다영의 서브에이스까지 더하며 순식간에 20-16으로 달아났다. 여기에 폴리의 연속 득점으로 더욱 차이를 벌린 현대건설은 3세트를 25-20로 마무리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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