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시크릿 회동에서 한선화만 빠지면서 시크릿의 불화설이 도마 위에 올랐다.
20일 전효성은 자신의 SNS에 "편하고 즐겁고 비 오고. 조금 늦었지만, 우리 하나 생일 기념 회동"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시크릿 멤버였던 전효성, 송지은, 정하나의 모습이 담겨 있다. 세 사람은 하트, 브이 포즈 등을 취하며 우정을 과시했다.
여기에 정하나는 "재밌고 행복하고 또 보자고"라는 댓글을 달았다.
다만 해당 사진에는 시크릿 멤버였던 한선화의 모습이 빠져 있어 관심을 모았다.
앞서도 한선화는 시크릿 멤버들 회동에 홀로 빠져 이목을 끈 바 있다. 한선화를 제외한 세 사람은 지난해 10월 데뷔 14주년을 기념해 모였고, 당시 세 사람은 각자의 SNS에 "시크릿 데뷔 14주년. 우리의 소중한 시작을 기념할 수 있어 감사한 날. 14년 추억 안에 계신 모든 분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기를 기도한다"고 자축했다.
두 번의 회동에서 계속해서 한선화가 빠지며 시크릿의 불화설이 재점화됐다. 더군다나 시크릿은 함께 활동하던 때에도 불화설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정하나는 한 케이블 방송에 출연해 멤버들의 술버릇을 언급하며 "한선화는 취하면 세상에 불만이 많아진다. 투덜거린다"고 말했다. 이에 한선화는 SNS에 해당 방송 화면을 올리며 "3년 전 한 두 번 멤버 간 분위기 때문에 술 먹은 적 있는데, 그 당시 백치미 이미지 때문에 속상해서 말한 걸 세상에 불만이 많다고 말을 했구나. 딱 한 번 술 먹었구나"라고 적어 올렸다.
이후 전효성이 '라디오스타'에 나와 시크릿 불화설에 대해 "나도 스케줄 중이라 나중에 알고 깜짝 놀랐다. 멤버에게 쓴 글이 아니라 사람들이 자신의 술버릇을 오해할까봐 쓴 글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한선화가 또 한 번 자신의 SNS에 "잠이 들려다 깬다. 그게 아닌 걸"이라고 남겨 화제가 됐다.
시크릿은 지난 2009년 전효성, 송지은, 정하나, 한선화까지 4인조로 데뷔해 '마돈나' '매직' '포이즌' '별빛달빛'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을 받았다. 이후 한선화는 2016년 팀을 탈퇴한 뒤 배우로 전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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