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소풍'이 한국 극영화 중 올해 첫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영화 '소풍'은 21일 오전 10시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 관객수 27만43명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한국 극영화 중 처음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긴 기록으로, 지난 7일 개봉 이후 15일 만이다.
제작비 12억원인 '소풍'은 14일 연속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유지하며 5년만에 한국 독립∙예술극영화 20만 관객 돌파의 기록을 세웠다.
영화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배우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이 주연을 맡았다.
특히 '소풍'은 부모의 재산과 부양을 둘러싼 가족들과의 갈등, 노년의 요양원 생활, 웰다잉과 존엄사 등 노년의 삶을 현실적으로 보여주며 호평받았다.
또한 오늘날 한국에서 벌어지는 현실을 고스란히 그려내 노년층 관객에게는 자신의 이야기, 젊은 세대에게는 앞으로 자신에게 다가올 미래라는 공감과 생각할 거리를 던지고 있다.
현재 '소풍'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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