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인터밀란이 '짠물수비' 아틀렌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행의 불을 밝혔다.
인터밀란은 21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시로에서 열린 2023-202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아틀레티코와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기세가 좋은 인터밀란은 이번 시즌 리그 1위를 달리며 1패만 기록 중이다. 시즌 전체 경기를 따졌을 때 코파 이탈리아 패배까지 2패다. 이날 경기 전까지 8연승을 포함해 10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었다.
이번 경기 승리로 9연승과 함께 11경기 무패를 달리며 시모네 인자기 감독 체제가 완벽하게 녹아든 모습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의 한을 풀겠다는 각오다.
반면 아틀레티코는 최근 부진 중이다. 지난달 코파 델 레이와 라리가 일정에서 5연승을 다리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었지만 이번 달에는 5경기 1승 1무 3패가 됐다.
직전 라스팔마스와 리그 홈경기에서 무려 5골을 터뜨리며 챔피언스리그에서 기세를 이어가고자 했으나 실패했다.
인터밀란은 3-5-2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마르쿠스 튀랑, 페데리코 디마르코-헨리크 미키타리안-하칸 찰하노글루-니콜로 바렐라-마테오 다르미안,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스티판 더브레이-벤자멩 파바르, 얀 좀머가 출전했다.
아틀렌티코 역시 3-5-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앙투안 그리즈만-마르코스 요렌테, 사무엘 리누-사울 니게스-코케-로드리고 데 폴-나후엘 몰리나, 마리오 에르모소-호세 히메네스-악셀 비첼, 얀 오블락이 나섰다.
주고받는 흐름이 이어졌다. 인터밀란은 최전방 라우타로와 튀랑을 앞세웠고, 아틀레티코는 좌측면 리누의 드리블을 통해 기회를 엿봤다.
인터밀란이 전반 중반을 지나며 점차 분위기를 잡아갔고 라우타로, 튀람 모두 아틀레티코의 골문을 노렸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두 팀은 후반전 들어서며 변화를 가져갔다. 부상으로 인해 인터밀란은 튀랑을 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