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파묘' 최민식이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20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제작 쇼박스)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장재현 감독,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이 참석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다.

최민식 배우는 극 중 흙을 맛보는 장면이 다수 등장한다.

이날 최민식은 "촬영 내내 진짜 흙을 진짜 먹었다면 맹장 때문에 병원에 입원했을 수도 있다. 다행히 미술 스태프들이 맛있게 만들어줬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어 "실제 풍수사 분들이 흙의 맛을 보면서 토양의 느낌을 음택과 명당을 찾아내는 분들이 있다. 영화 속에서 묘사된 저의 캐릭터는 흙, 토양의 질을 맛보며 음지와 명당을 구분했다"고 말했다.

또 "오랜만에 삽질을 원 없이 해봤다. 포크레인도 있는데 이걸 왜 삽으로 파나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기분 좋은 협업에서 너무나 유쾌하고 화합이 잘 되는 현장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파묘'는 22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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