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CJ로지스틱스 레이싱이 차량 3대 출전을 선언하며 2024시즌 드라이버 라인업을 20일 발표했다.
CJ대한통운 본사에서 개최한 드라이버 입단식에는 허신열 CJ로지스틱스 레이싱 단장이 참석해 2024시즌 드라이버 김동은, 이정우, 오한솔과 체결식을 진행했다.
2010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000클래스에 데뷔한 김동은은 2012년 20세의 나이로 슈퍼레이스 개막전에서 우승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 후 꾸준히 포디움에 오르며 커리어를 쌓은 김동은은 2015년 CJ로지스틱스 레이싱의 전신인 CJ레이싱으로 이적하여 2019년까지 총 4번의 우승과 1번의 준우승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특히, 김동은은 나이트 레이스에 통산 10회 출전하여 5회 포디움에 오르는 강한 면모를 보여, 3분의 1을 나이트 레이스로 진행하는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가 될 예정이다.
국내 최초 레이싱 게임 선수 출신 드라이버 이정우도 5년 만에 CJ로지스틱스 레이싱으로 돌아와 우승에 도전한다. 이정우는 2015년 GT 아카데미 일본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후, 2017년 일본 슈퍼 포뮬러 주니어 SUGO 시리즈 3위, 슈퍼 다이큐 후지 24시 내구 ST1 우승을 기록하며 일본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2019년 국내로 돌아온 이정우는 CJ로지스틱스 레이싱 공개 입단 테스트에 합격하면서 프로 드라이버로 데뷔했다. 데뷔 첫 해 8라운드에서 3위를 기록하며 포디움에 오른 이정우는 그 후 2020년 엑스타 레이싱으로 이적해 2022년까지 활약 후 군대에 입대했다. 오는 4월 군 제대 예정인 이정우는 한 시즌을 군 복무로 쉰 만큼 경기 경험을 빠르게 회복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를 위해 CJ로지스틱스 레이싱은 시즌 시작 전 주행 연습을 시작하여 경기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릴 예정이다.
올해로 6000클래스 3년 차를 맞는 오한솔은 지난 시즌 CJ로지스틱스 레이싱에 입단해 종합 11위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오한솔은 4라운드에서 9랩 동안 7명을 추월하는 저돌적인 레이스 운영을 보여줘 2024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CJ로지스틱스 레이싱 관계자는 "2024시즌을 앞두고 정상급 경기력을 갖고 있으면서 우리 팀이 지향하는 '팬을 위한 팀'을 함께 만들 수 있는 선수들을 영입했다"며 "올 시즌은 성적과 팬 서비스 두 가지 목표를 다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CJ로지스틱스 레이싱은 4월 20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막하는 2024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며 시즌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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