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혼성듀오 투개월 출신 도대윤이 돌연 활동을 중단하고 결정했던 미국행의 진짜 이유를 밝혔다.
1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도대윤의 근황과 고민이 전해졌다.
데뷔 후 바쁜 활동을 이어가다 조울증을 얻게 된 도대윤은 치료를 위해 정신병원에 두 달 동안 입원했지만 오히려 반항심만 커졌다. 퇴원 후 투개월로 활동을 재개했지만, 의욕 저하와 조울증으로 인해 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힘들었다.
도대윤은 "핑계 대고 도망간 거다 사실. 학업을 위해 미국 가겠다고 했는데..."라며 도망치 듯 미국행을 결정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김예림에게) 미안한 것도 있고 같이 활동을 해야... 제대로 사과하는 시간을 아직 못 가져서. 사실 너무 미안하다"면서 함께 투개월로 활동했던 림킴(당시 김예림)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으로 간 뒤에는 어떻게 살았냐는 질문에, 도대윤은 "창고에서도 일해보고 뉴욕에 있는 바(BAR)에서도 알바해보고, 나중엔 핸드폰 협력사 쪽에서도 일했다. 그러나 흥미도 못 느끼고 '내 힘으로 음악을 다시 해봐야겠다' 생각해 2년 전 다시 한국에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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