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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日 이야마 유타에 불계승…농심신라면배 2연승
작성 : 2024년 02월 19일(월) 18:20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신진서 9단이 일본 이야마 유타 9단을 꺾고 농심신라면배 연승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신진서 9단은 19일 중국 상하이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10국에서 이야마 유타 9단에게 16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2연승에 성공했다.

초반 우변 전투에서 득점하며 앞서가기 시작한 신진서 9단은 격차를 더욱 벌려 이야마 유타 9단에게 완승을 거뒀다. 승리한 신진서 9단은 입단 후 일본기사를 상대로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41연승째를 기록했다.

이야마 유타 9단의 패배로 일본은 농심신라면배에서 조기 탈락했다. 쉬자위안 9단이 유일한 1승을 거둔 일본은 1승 5패로 최하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대국에 앞서 오후 2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신진서 9단은 "한 판 한 판 이기다 보면 중국도 부담감을 느낄 것이고, 우승 확률도 높아질 것"이라는 이야기와 함께 "한국의 마지막 주자이기 때문에 부담감을 느끼는 건 어쩔 수 없다. 부담감을 내려놓고 내 바둑을 둬서 최종국까지 가보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20일 오후 3시 펼쳐지는 본선 11국은 신진서 9단과 중국의 두 번째 주자 자오천위 9단의 대결로 진행된다. 상대전적은 신진서 9단이 6승 1패로 앞서있다. 신진서 9단은 자오천위 9단과의 대결을 앞두고 "자오천위 선수는 공부를 열심히 하는 선수라 초반을 조심해야 될 것 같다. 초반에만 밀리지 않는다면 후반에는 자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1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본선 5국에서 최규병 9단이 중국 차오다위안 9단에게 19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2연승을 기록했다.

한국의 두 번째 주자로 출전한 최규병 9단은 지난해 10월 29일 열린 본선 4국에서 일본의 히코사카 나오토 9단에게 역전승하며 한국에 귀중한 첫 승을 안겼다. 20일 오전 11시 이어지는 본선 6국에서는 일본의 세 번째 주자 다케미야 마사키 9단을 만나 대회 3연승에 도전한다. 농심백산수배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공식전 첫 대결을 펼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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