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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실축+몸싸움까지' 조규성, 미트윌란 패배에 일조…아시안컵 부진 이어가
작성 : 2024년 02월 19일(월) 10:28

조규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아시안컵에서 부진을 거듭한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이 소속팀 미트윌란 복귀전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미트윌란은 19일(한국시각) 덴마크 브뢴뷔베스터의 브뢴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18라운드 브뢴뷔와의 경기에 0-1로 패했다.

이날 경기로 3연패의 수렁에 빠진 미트윌란은 11승 3무 4패(승점 36점)로 3위를 기록했다. 2위 코펜하겐과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리며 3위가 됐다.

조규성은 4-4-2 포메이션의 공격수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는커녕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이번이 아시안컵 이후 첫 출전이다. 조규성은 아시안컵에서 총 6경기(선발 4경기)에 출전해 1득점에 그쳤다. 조규성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9분 천금 같은 동점 헤더골을 기록했지만, 나머지 경기에선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미트윌란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9분 올라 브린힐드센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조규성이 키커로 나서 골대 좌측 구석을 정확히 노렸지만, 골키퍼가 몸을 달리며 선방했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미트윌란은 곧바로 위기에 처했다. 전반 추가 시간 브뢴뷔의 오히 오모이주안포가 선제골을 신고했다.

경기 후반 조규성은 상대 선수단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후반 40분 땅볼 크로스를 브뢴뷔의 골키퍼가 잡았다. 쇄도하던 조규성은 그 공을 건드렸고, 라스무센과 신경전 끝에 충돌했다. 조규성은 몸싸움에서 밀리며 그라운드에 쓰러지기도 했으나, 주먹질 등 심각한 폭력 사건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주심이 조규성과 라스무센에게 각각 경고를 선언하며 상황은 종료됐다.

남은 시간 동안 양 팀은 추가 골을 만들지 못하며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조규성은 페널티킥 실축 1개의 슈팅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패스 성공률은 71.4%(5/7), 기회 창출 2회, 경합 성공률 44.4%(4/9)의 성적을 남겼다.

풋몹은 조규성에게 평점 6.2점을 남겼다. 이는 팀 내에서 골키퍼 요나스 뢰슬(6.1점) 다음으로 낮은 점수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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