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남경읍이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 유이 아버지로 전격 등장했다.
남경읍은 17일 방송된 '효심이네 각자도생' 42회에 25년 전 가출한 뒤 종적을 감춘 효심의 아버지 이추련으로 극적 등장했다.
극 중 이추련은 고등학교 윤리 선생님으로 효심이가 9살 때 출근 후 돌아오지 않은 무책임한 인물. 25년 만에 미림(남보라)의 설득으로 아버지 찾기에 돌입하고 극적으로 행방을 알아낸 효심이 아버지와 재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타고난 착한 성품과 따뜻한 공감 능력으로 평생 가족에게 헌신했던 딸 효심(유이)이 자신을 힘들게 했던 가족에게서 벗어나 독립적인 삶을, 효심의 헌신과 희생에 기생했던 가족들은 각자의 주체적인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가족 해방 드라마다.
남경읍은 그간 쌓아온 탄탄하고 깊이 있는 연기 내공으로 드라마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다수의 작품에서 아버지 역을 맡았던 그는 '사랑의 불시착'에서 윤세리(손예진)의 아버지 윤증평 역으로 분해 야욕이 강한 사람이나 능력있는 딸을 인정하는 중립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최근 종영한 '우아한 제국'에서 외아들 장기윤(김진우)과 갈등을 겪지만 며느리 신주경(한지완)에게는 한없이 따듯한 인물로서 열연했다. '국민 아빠' 타이틀이 어울리는 남경읍이 이번 작품에서 어떤 섬세하고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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