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미운 우리 새끼' 이이경이 악역 고충을 밝혔다.
18일 밤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배우 이이경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이이경은 현재 출연 중인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악역 연기와 관련해 "실제로 예능 촬영하다가 남대문 시장 갔는데 90% 이런 반응"이라며 "저희 옆집과 마주친 적 있는데 인사 대신 마주치자마자 '나쁜 XX'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이경은 "사실 감사하다. 이렇게 행복한 나쁜 놈이 있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이이경은 MC 서장훈을 향해 "저희 거 보기 불편하실 수 있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서장훈이 "최근에 바빠서 나중에 몰아서 보겠다"고 답하자 이이경은 "혹시 불편하시면 안 봐도 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MC 신동엽은 "왜 불편할 거라고 생각하냐. 이혼해서?"라고 물었다. 이에 서장훈은 "그런 건 이제 하나도 불편하지 않다. 우리 모두의 일이니까"라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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