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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라,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男500m 금메달
작성 : 2024년 02월 18일(일) 09:25

서이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맏형' 서이라(화성시청)가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500m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서이라는 18일(한국시각)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개최된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41초45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번째 레인에서 2위로 치고 나오며 레이스를 시작한 서이라는 2바퀴를 남기고 선두를 달리던 스티븐 뒤부아(캐나다)의 인코스를 코너에서 치고 나가 1위로 역전한 뒤 그대로 빈틈을 내주지 않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7 ISU 세계선수권대회 종합우승 및 2018 평창동계올림픽 10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국제대회에서 활약했던 서이라는 2017-2018시즌 이후 5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서울에서 개최된 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복귀 이후 첫 ISU 월드컵 메달을 신고한 서이라는 이번 6차 대회에서 우승까지 차지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2023-2024시즌 ISU 월드컵 대회 500m 종목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이라는 대한빙상경기연맹을 통해 "한국 선수들도 단거리에서 보여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도전하고 있다"며 "4차 대회에서 은메달의 아쉬움을 딛고 마지막 6차 대회에서 1등을 거둘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 종목 은메달은 뒤부아(41초467), 동메달은 루카스 쿠친스키(폴란드, 41초875)가 가져갔다. 김태성(서울시청)은 41초896의 기록으로 4위에 올랐다.

같은 날 진행된 남자부 1500m 결승에서는 장성우(고려대)가 2분16초087의 기록으로 캐나다의 파스칼 디옹(1위, 2분16초060)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혼성계주 결승에는 김건우(스포츠토토), 장성우, 김길리(성남시청), 심석희(서울시청)가 출전해 2분41초357로 네덜란드(1위, 2분40초737)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편 19일 진행되는 남녀 1000m 종목에는 현재까지 월드컵 포인트 종합랭킹 남자부와 여자부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지원(서울시청, 971점)과 김길리(1131점)가 출전해 한국 선수 남녀 동반 종합 우승을 노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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